"교육개혁에 돈 문제 들고나오니 기가 막혀…정신상태 고쳐야"
$pos="C";$title="안철수";$txt="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홍위병'을 언급했다/사진=아시아경제DB";$size="550,309,0";$no="201705011502441070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부산=이승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된다고 가정하면, 60%의 국민은 당선되는 첫날부터 팔짱을 끼고 바라보고 있다가 작은 실수라도 나오면 그때부터 광화문광장은 뒤집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갖고 "(문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40%를 넘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30%대로 하락 추세다. 그렇게 되면 60% 이상의 국민이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우선 체감하고 있는 민심(民心)에 대해 "(지난해 4월 총선보다) 변화의 열망을 더 강하게 느끼고 있다. 이것이 사실 전 세계적인 역사의 흐름"이라며 "(기호) 1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2번, 2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1번으로 30년간 반복돼 왔다. 지금은 둘 중 하나가 허물어졌다고 자동적으로 또 다른 쪽으로 가면 우리나라는 바뀌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후보는 문 후보가 당선 될 경우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과의 반발이 더 커질 것이라면서 "그렇게 5년 내내 갈등과 분열하는 선택을 국민이 하지 않으리라고 본다"며 "우리가 걸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길이지만, 이제는 갈등을 멈추고 정치인들이 인위적으로 나눈 지역-이념 갈등을 벗어나 진정한 개혁공동정부를 만들자고 국민이 판단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누가 당선되더라도 과반수 득표를 이루기 어렵다는 지적에는 "그래서 제가 일관되게 결선투표제를 주장해왔지만, 기득권화 된 민주당과 문 후보 때문에 (성사) 되지 않았다"며 "며칠 남지 않았지만 결국 국민이 1·2등 후보 중 한쪽에 몰아주셔야 한다. 그래야 힘을 갖고 개혁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또 각종 여론조사와 달리 이른바 '샤이 안철수' 표심(票心)이 15% 가량 숨겨져 있다는 캠프 분석에 대해서는 "다른 것 보다 여론조사의 결과가 맞았던 적이 없다. 일부 사회학자 들의 얘기기는 하지만 여론조사에 직접 응대하는 사람이 인구 중 300만명 정도라고 한다"며 "우리나라는 지난해 총선 당시 틀렸던 방법을 한 번도 바꾸지 않고 여기까지 왔는데, 저는 (지지율에) 개의치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안 후보는 자신의 학제개편 공약이 막대한 재원을 필요로 한다는 문 후보 측의 지적에 대해서는 "66년간 온갖 것(제도)들을 다 도입했지만 실패했으니 바꾸자는 것인데, TV토론에서도 봐서 알겠지만 돈 문제로 들고 나와서 기가 막혔다"며 "아무리 정치라지만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인데, 돈 때문에 못한다니 그것은 정신 상태를 고쳐야 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안 후보는 "돈도 6~8조원 정도 드는데, 그것을 가지고 계속 정치공세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한심하다"며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지도자로서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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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부산=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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