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도시 추천 서비스로 시작해 국내 282개 지역에 확대 적용
여행지 정보나 명소, 맛집, 숙박시설 평균가격 등 제공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 여행지 검색 프로젝트 '코나(ConA)'를 활용한 전국 여행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27일 네이버는 국내 282개 지역에 '코나'를 활용한 여행지검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나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였고 현재 112개 도시의 여행 가이드를 제공중이다.
네이버는 '코나 프로젝트'에 해외 여행지 관련 문서와 빅데이터를 학습시켜 품질을 고도화했고 국내 전 지역으로 확대 적용했다. '코나 프로젝트'는 여행지와 관련된 빅데이터를 토대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인기 키워드와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준다.
예를 들어 제주도 관련 웹문서들을 기계 학습해 ,고기국수, 감귤체험 등의 키워드를 추출하고 협재 해수욕장, 우도 등 인기 장소를 찾아낸다. 인천의 경우 하얀짜장, 동화마을, 갯벌체험 같은 키워드를 추출하고 강릉에서는 커피거리, 짬뽕순두부, 일출, 기차여행 같은 키워드를 추출한다.
네이버 모바일 검색에서 '여행지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행지의 ▲도시·여행 정보 ▲명소, 맛집, 쇼핑센터 등 가볼만한 곳 ▲주제별 여행 리뷰 ▲호텔·항공 정보 등을 코나가 스스로 학습한 후 정보를 모아서 보여준다.
문서 요약 기술을 통해 다양한 UGC 문서에서 여행지 정보를 간단한 문장으로 요약한 '마이크로 리뷰(Micor-review)'를 제공해 빠르게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국내여행지 검색'은 ▲숙박시설 평균 가격 ▲여행팁을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 토크(Live TALK)' ▲데이터랩(Data Lab)을 통한 키워드 추천 기능을 이번에 새롭게 추가했다.
여행지 검색이 여행 전 정보 가이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향후 LARS(위치기반추천)기술을 통해 이용자의 시간과 장소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여행 가이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 도시를 꾸준히 늘리는 한편, PC에서도 코나 기반 '여행지 검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최지훈 네이버 Travel Project 리더는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를 대비해 사용자들이 검색 한번으로 편리하게여행지 정보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는 여행을 준비하는 사용자들의 니즈를 분석해, ConA 기반의 데이터 분석 및 추천 정보를 활용하여 여행정보 탐색의 편의성을 높이는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