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부산항과 속초항을 모항으로 한국과 러시아, 일본의 '환(環) 동해 크루즈 항로'에 올해 44회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 선사는 올해 5만4000여명이 부산항과 속초항에 입항해 지역 관광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타 크루즈 선사는 부산항과 속초항을 준모항으로 하는 한러일 크루즈를 7회(항차), 한일 크루즈를 31회 운항하기로 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또 국내 크루즈 여행사들도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5월 초 황금연휴에 맞추어 외국 크루즈를 단기 임차해 운항한다.
롯데관광에서 속초항을 모항으로 출항하는 한러일 크루즈 상품을 2회 운항하며, 씨앤크루즈와 현대아산도 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한일 크루즈 상품을 각각 2회씩 운항한다.
한러일 크루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코르사코프와 일본 가나자와, 오타루, 아키타에 기항하며 한일 크루즈는 일본 고베와 벳부, 사세보에 기항할 예정이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한러일 항로 외에도 인천, 여수, 제주 등을 모항으로 하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항로 등 다양한 항로를 개발하고 크루즈 마케팅을 확대해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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