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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7] "한국기업, 유럽 고부가 가전제품 틈새시장 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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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 취재진 만난 옌스 하이데커 IFA CEO…한국기업 CEO 기조연설 가능성도 시사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유럽의 가전업체들이 강하기 때문에 외부인 입장에서 유럽은 어려운 시장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이 유럽 시장을 확장할 방법은 있다."


옌스 하이데커 IFA CEO는 22일(현지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 2017' 행사 직후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이데커는 "세탁기와 냉장고의 경우 지역과 대륙에 따라 소비자 습관이 다르다"면서 "예를 들어 한국 이외의 국가에서는 김치 냉장고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이데커는 한국 기업이 유럽 가전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틈새시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기업의 경우 높은 가치의 가전제품과 장치에 대한 틈새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IFA 2017] "한국기업, 유럽 고부가 가전제품 틈새시장 노려야" 옌스 하이데커 IFA CEO는 22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한국 취재진에게 업계의 현안에 대해 얘기했다. (사진제공=IFA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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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입장에서 유럽 시장은 현지 업체의 경쟁력이 만만치 않고, 중국 등 가격 경쟁력을 지닌 다른 국가의 공세도 위협 요인이지만, 한국 기업의 시장 지배력을 확장할 방법은 있다는 얘기다. IFA는 CES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전 전시회로 꼽힌다. 특히 삼성전자는 해마다 가장 큰 규모의 전시장을 운영하며 행사를 주도하고 있다.


하이데커는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들이 혁신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하이데커는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가장 큰 프리젠테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규모의 경쟁보다 중요한 것은 혁신의 경쟁"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데커는 오는 9월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본행사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기업 쪽에서 강연자로 참석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면서도 구체적인 대상자를 밝히는 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행사 강연에 나서는) 특정 기업을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큰 규모의 회사도 있지만, (작은 규모의) 더 많은 기업도 우리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하이데커는 한국 기업 CEO의 기조연설 가능성에 대해 "매년 한국 기업들과 논의가 있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많은 한국 기업 임원들을 무대에 올렸다"면서 "큰 축복을 얻은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한국 산업은 그 무대에서 매우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FA 2017] "한국기업, 유럽 고부가 가전제품 틈새시장 노려야" 옌스 하이데커 IFA CEO는 22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한국 취재진에게 업계의 현안에 대해 얘기했다.


하이데커는 IFA 무대에서 한국 기업이 신제품을 발표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IFA의 본 행사 시기는 삼성 갤럭시노트 시리즈 공개 시점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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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커는 "베를린에는 전 세계 언론사와 언론인이 많이 모이게 된다"면서 IFA 행사에서 신제품을 발표할 경우 언론의 주목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한국 기업의 신제품 발표 여부에 대해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인 셈이다.


한편 하이데커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흐름에 대해 "가전 업계의 경우 자유 무역은 전체 시스템에 필수적"이라면서도 "부정적인 영향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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