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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친환경 부표 제조 등 5개 기업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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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친환경 부표 제조 등 5개 기업 투자 유치 이낙연 전남지사가 21일 오전 완도군청에서 우성화학(주), (주)오케이바이오, (주)지엘케이, (주)윤희, (주)비전랜드 등 5개 기업과 381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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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시군에 381억 원 규모…해조류박람회 열리는 완도서 협약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와 완도군 등 5개 시군은 21일 완도군청에서 친환경 부표 제조 등 5개 기업과 381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일자리 창출 규모는 242명이다.

협약식에는 심기형 우성화학㈜ 대표, 최경철 ㈜지엘케이 대표, 정윤균 ㈜윤희 회장, 안광석 ㈜비전랜드 전무, 현해성 ㈜오케이바이오 대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신우철 완도군수, 안병호 함평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이기춘 나주부시장, 안병옥 강진부군수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우성화학㈜은 광주 하남산단의 터널식 전복양식용 쉘터(전복집) 제조공장을 부지 확장과 물류비 절감 등을 위해 완도로 이전한다. 완도 해양생물농공단지 1만 3천223㎡ 부지에 70억 원을 투자해 2018년 말까지 수산양식 기자재, 친환경 부표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새 일자리 창출 규모는 50명이다.

전남도, 친환경 부표 제조 등 5개 기업 투자 유치 이낙연 전남지사가 21일 오전 완도군청에서 심기형 우성화학(주) 대표와 완도 해양생물 농공단지에 수산양식 기자재 친환경부표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7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이낙연 전남지사, 심기형 우성화학(주) 대표, 신우철 완도군수.사진제공=전남도

㈜지엘케이는 연말까지 52억 원을 투자해 광주 첨단산단에서 운영 중인 친환경 수축필름 제조공장을 동함평산단 8천78㎡ 부지로 이전한다. 새 일자리 창출 규모는 16명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필름은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종이 포장지보다 40%정도의 원가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희는 지난 2011년부터 영암에서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신안 천일염을 사용하는 젓갈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신시설을 갖춰 해썹(HACCP) 인증으로 대기업과 홈쇼핑 등에 납품하기 위해 영광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영광 대마산단 5천155㎡ 부지에 69억 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젓갈류, 된장, 고추장 등의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앞으로 복을 이용한 다양한 웰빙식품도 함께 개발해 해외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새 일자리 창출 규모는 60명이다.


㈜비전랜드는 서울에 본사를 둔 염색 가공 전문기업이다. 2015년부터 나주에 자체 천연염색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천연염색 사업화를 위해 안산 천연염색 공장을 나주로 이전한다. 나주 일반산단 1만 3천223㎡ 부지에 105억 원을 투자해 2018년 말까지 천연염색 원단(직물?편물)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새 일자리 창출 규모는 66명이다.


㈜오케이바이오는 광주 첨단산단에서 기존 스티로폼 부표보다 부력과 내구성 등이 우수한 고강도 플라스틱(PP) 소재 친환경 부표를 개발, 특허출원을 거쳐 시제품을 생산했다. 대량 양산을 위해 강진산단 1만 3천222㎡ 부지에 85억 원을 투자해 2018년 말까지 친환경 부표, 수질정화제 등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새 일자리 창출 규모는 50명이다. 폐(廢)부표 재활용 공장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도, 친환경 부표 제조 등 5개 기업 투자 유치 이낙연 전남지사, 신우철 완도군수, 안병호 함평군수, 김준성 영광군수가 21일 오전 완도군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 참석, 투자기업의 생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


이낙연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전남지역은 최근 투자가 많이 늘고 있고, 오늘 협약한 5개 기업 모두 수요가 있는 분야에 투자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1차 상품 생산만으로 끝내지 말고 가공, 유통, 기자재 등 연관 산업까지 키워간다면 전남도가 좋은 구매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수산물 생산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52%를 차지하고 있어 수산업은 가장 기대할 만한 분야로 도 예산 중 수산업 분야 예산 증가율이 일자리 창출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며 “도에서는 수산식품 수출단지, 수산기자재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각종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조류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해조류 산업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완도에서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조류, 전복 등 지역 특산물을 통한 적극적 투자유치로 활기찬 지역경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오늘 협약한 업체는 전세계적으로 생산제품을 납품하는 업체로, 세계적으로 최고의 기업이 되도록 함평 군민 모두와 함께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완도에서 이뤄졌으며, 협약식 종료 후 기업 임직원과 시군 관계 공무원 등이 박람회장을 관람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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