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미래車 산업에 인력 2.5만명 필요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2025년까지 그린카·스마트카·인프라 등 미래형자동차 분야에 약 2만5000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인력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대표적 유망신산업인 미래형 자동차 분야의 산업기술인력 수요를 전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망은 국내 미래형 자동차 산업 범위에 속하는 3909개 사업체 중 미래형 자동차 사업 참여 또는 참여예정 업체 217개를 대상으로 그린카·스마트카·인프라 3개 분야 및 연구개발·품질관리 등 6개 직무의 2025년까지의 산업기술인력 수요를 조사·분석한 결과다.

전망 결과 2025년까지 총 2만5496명의 산업기술인력 수요가 예상된다. 그린카 1만6574명, 스마트카 7047명, 인프라 1875명 등이다. 이는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미래형 자동차 분야의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 및 정보통신업무 관련 관리자, 기업임원을 포함한 규모다.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그린카·스마트카·인프라 분야가 각각 11.6%, 11.5%, 7.7%로 파악됐다. 또 2025년 산업기술인력 비중은 그린카(65.0%)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직무별 전망을 살펴보면 생산기술·생산(1만3470명), 연구개발(6037명), 설계·디자인(2688명)의 순으로 인력이 많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연평균 증가율은 설계·디자인이 14.5%로 가장 높고, 시험평가·검증(14.1%), 보증·정비(13.6%)의 순이었다.

특히 그린카 분야 생산기술·생산 직무의 산업기술인력(1만1196명, 인력증가율 11.4%)이 가장 많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까지 7000명 이상이 늘어야 한다. 이어 그린카 분야 연구개발(2805명), 스마트카 분야 연구개발(2575명), 스마트카 분야 생산기술·생산(1850명) 등이다.

다만 이번 전망치에는 정부규제와 기술변화, 기존인력의 직무전환에 의한 노동 대체 가능성 등은 고려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