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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부모 재산·소득 관계없이 공평한 교육기회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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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라 위해 노력"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전경진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8일 "국가가 (창업에)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부모의 재산·소득과 관계없이 공평한 교육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날 경기 김포 하성고등학교에서 1일 교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여러분들이 꿈을 갖고 뭔가 도전해서 내 손으로 새로운 걸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꼭 도전해보라 말하고 싶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정치인들이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을 예로 들었다. 그는 "그 사람이 사업에 도전했는데 8번 실패했다고 한다"며 "우리나라 같으면 8번 실패하면, 2번만 실패해도 신용불용자 되는데 이 사람은 8번 실패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 대학생 20% 정도는 창업을 생각하고 실제 10%는 창업을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우리나라는 꿈이 판사, 검사, 교사 이런 안정적인 것만 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여러분 중 누구는 이병철, 김우중 같이 업을 일으켜서 우리나라에 도움 되는 분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전체를 보면 꿈이 7급 공무원 9급공무원, 교사인 나라가 되면 생동력이 없어 진다"고 우려했다.

유 후보는 또 "부모의 재산·소득 관계없이 공평한 교육기회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열심히 하면 가난한 자식이든 부잣집 자식이든 공평한 기회 갖도록, 교육이 기회의 사다리가 될 수 있게 학원안 다녀도 잘 될 수 있는 나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다른 하나는 21세기 맞게 어울리는 인재로 자라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자신의 교육공약의 일부를 소개했다. 그는 "논술이 사교육비의 주범"이라며 "학교 밖에서 스펙 관리해 나가는 거 줄였으면 한다. 모든 교육이 학교 안에서 이뤄지게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합부, 내신, 수능 위주로 바꿔나가겠다"며 "선생님들하고 학생 여러분들이 바꿔나가면 우리나라 교육이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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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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