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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11위 "톱 10이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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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헤리티지 최종일 브라이언 역전우승, 도널드 다섯번째 준우승

강성훈 11위 "톱 10이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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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35위→ 25위→ 20위→ 11위."

강성훈(30ㆍ사진)의 분전이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골프장(파71ㆍ709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6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태 공동 11위(8언더파 276타)에 올랐다. '톱 10'까지는 딱 1타가 모자랐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퍼트가 홀을 스친 게 그래서 더욱 아쉬웠다. 2주 전 셸휴스턴오픈 준우승에 이어 상승세를 지켰다는데 만족했다.


버디만 3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최대 331야드의 장타를 뿜어냈고, 평균 1.71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도 선전했다. 11만 달러를 보태 상금랭킹 33위에 진입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시즌 초반 일찌감치 시드 걱정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곧바로 텍사스주로 이동해 20일 밤 샌안토니오골프장에서 이어지는 발레로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웨슬리 브라이언(미국)이 4언더파를 작성해 역전우승(13언더파 271타)을 일궈냈다. 홀 당 평균 1.46개의 '짠물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지난해 웹닷컴(2부)투어에서 3승을 쓸어 담아 올해 PGA투어에 입성한 특급루키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에서 태어나 사우스캐롤라이나대를 졸업해 고향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는 의미를 더했다. 우승상금은 117만 달러(13억3000만원)다.


현지에서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의 준우승(12언더파 272타)이 오히려 화제가 됐다. 이 대회와의 지긋지긋한 악연 때문이다. 2009년과 2011년, 2014년, 2016년에 이어 벌써 다섯번째다. 지난해는 특히 1타 차 선두에 나선 최종일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에게 역전을 허용해 아픔이 컸다. 공동 6위에서 출발한 이날 역시 3타를 더 줄였지만 '4전5기'에 실패했다. 한국은 최경주(47ㆍSK텔레콤)가 공동 64위(1오버파 285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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