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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KB금융, 손보·캐피탈 완전자회사 추진…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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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KB금융지주에 대해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완전자회사 가능성에 따른 재무 효과를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비은행 이익기여 증대를 위한 구조적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금융은 KB손보와 KB캐피탈에 대해 공개매수 이후 주식교환의 형태의 완전자회사 전환방안을 발표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손보와 캐피탈 각각 지난 14일 종가대비 17.9%, 7.8%의 할증률을 부여했으며 교환비율은 주식가치에 근거해 KB금융 1주당 0.57배와 0.52배 수준에서 결정됐다. 보유 자사주를 활용해 우선적으로 KB손보와 주식교환을 하고 잔여 자사주를 캐피탈과의 주식교환에 활용한다. 자사주가 소멸 시 신주발행을 통해 교환한다.

100% 공개매수를 가정할 경우 KB금융은 양사의 추가적인 이익기여분 2280억원(지난해 순이익 기준) 인식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개매수 재원(1조6000억원)을 위한 조달비용은 300억원 내외에 그칠 것으로 보여 약 2000억원의 이익순증을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와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3%포인트, 0.5%포인트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공개매수 규모가 저조할 경우 자사주 이전과 신주발행에 따른 희석요인이 있으나 규모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손보에 대한 공개매수가 25%만 진행돼도 2350억원의 잔여 자사주로 KB캐피탈 소수지분 48% 중 43%를 인수할 수 있다"며 "캐피탈의 공개매수가 병행되거나 손보의 공개매수 비율이 30%에 근접하면 신주발행은 필요 없게 된다"고 짚었다. 이어 "자사주 부활에 따라 유통주식수가 증가하지만 자본증가가 동반돼 주당순자산가치(BPS) 희석은 2%내외에 그치는 반면 경상 ROE는 0.3~0.4%개선이 예상된다"며 "자사주 처분이익 또한 인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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