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 참석
"더 이상 다시는 잔인한 4월 없도록 약속"
$pos="C";$title="유승민";$txt="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운데)가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size="550,412,0";$no="201704161601127807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안산=전경진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6일 "정의가 국가의 목적이자 존재의 이유"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날 경기도 안산시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에 참석해 "국가는 한 울타리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을 지키기 위해,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이어 "세월호 참사를 보며 자책했다"며 "반드시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나라, 진보의 나라가 아닌 우리 모두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그런 대한민국에선 세월호 참사가 없도록 하겠다"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위한다면, 국가 지도자에게 문제해결 능력이 있다면, 그 방법을 안다면, 결코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다시는 잔인한 4월이 없도록 진심을 다해 약속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탑승객 중 295명이 숨지고 9명은 아직 못 찾았다"며 미수습자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했다. 그는 "3년이 지난 지금도 미수습자들은 가족의 품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2년 전 미수습자 가족들께서 피붙이의 시신이라도 거둬 미수습자가 아닌 유가족이 되고 싶다는 말한 그 애끓는 가슴을 잊지 못한다"고 회고했다.
유 후보는 또 "그렇게 가족을 떠나보낸 고통이 얼마나 처절한지 감히 위로의 말씀을 드리기도 죄송하다"며 "세월호는 슬픔과 분노와 부끄러움을 남겼고 3년 만에 세월호를 인양했다. 그 기다림의 시간이 가족들에겐 얼마나 힘들었을까 참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아울러 "오랜 기다림과 수많은 우역곡절이 있었고 여러분이 노력하신 덕분에 뭍으로 나왔다"며 "희생자 유가족 미수습자들의 호소가 정부와 정치권을 움직였다. 미수습자들이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게 진심 기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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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안산=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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