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배우 이유리가 '국민 악역' 연기에 숨겨진 뒷이야기를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시청률의 제왕' 특집으로 꾸며져 이유리, 류수영, 민진웅, 이영은, 김동준, 최정원이 출연했다.
이날 이유리는 앞서 진행된 '한국인이 뽑은 악역'에 선정됐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유리는 조세호의 "악역 타이틀이 이제 지겹지 않냐"는 물음에 "그 타이틀 감사하다. 데뷔 14년 만에 얻은 값진 것이라 버리고 싶지 않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약간 변하고 싶긴 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유리는 이날 방송에서 악역 표정연기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는 과거 자신에게 연기대상을 안겼던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으로 돌아가 '표정 25종 세트'를 선보였다.
MC 전현무가 "저렇게 많은 표정이 가능하냐"면서 놀라워하자, 이유리는 "50부작이다 보니 비슷한 장면들이 많아서 어떻게 하면 다양하게 할까 생각했다"면서 "앞에서 볼 때 울화가 치밀 수 있도록 연구했다"고 전해 좌중을 감탄케 했다.
한편,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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