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시리아 폭격과 관련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8일(현지시각) 전화 통화를 가졌다.
러시아가 미국의 시리아 군사 공격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자 이를 진정시키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라브로프 장관과의 통화에서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논의를 지속하는 데 뜻을 같이했으며,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미국의 미사일 공격은 시리아 반정부군의 무장을 부추기는 것은 물론이고 전 세계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시리아 군대가 화학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며 공식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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