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일부터 6월30일까지 신윤복 작품 속 인물들 본 뜬 한복인형작품 및 종로의 근대 풍경 담은 사진작품 전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관광객들과 직장인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종로홍보관 전시회'를 운영하고 있다.
'종로홍보관 전시회'는 종로홍보관(청진동 70-13)에서 이달 3일부터 6월 30일까지 홍보관이 문을 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전시 내용은 안경은 작가의 한복인형작품과 종로 거리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들로 꾸며졌다.
한복인형작품은 ‘미인도’, ‘단오풍정’등으로 유명한 혜원 신윤복의 작품 속 인물들을 그대로 구현해 눈길을 끈다. 특히 인형이 입은 한복은 면과 마 등의 자연소재를 작가가 직접 천연염색 해 손바느질로 만들어 그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함께 전시된 사진들은 종로의 근대 풍경을 가득 담고 있다. ▲광화문 도로 보수 현장 ▲숭인동 화재 직후 모습 ▲종로 뒷골목 ▲안국동 사거리 ▲동대문 전차 운행 등 오랜 정취가 느껴지는 작품들이 서울역사박물관의 소장자료 후원 아래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종로홍보관이 지난 2016년 6월 개관한 이후 처음으로 준비한 기획전시다. 종로홍보관은 역사적 의미가 깊은 삼봉 정도전의 집터 앞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주변에 기업체 사옥도 여럿 들어서 있어 최근 방문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종로홍보관은 피맛골의 정겨움을 잊지 못해 찾아온 관광객들에게는 종로의 역사?문화를 알리는 훌륭한 홍보의 장으로,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복잡한 빌딩 숲에서 잠시 쉬어갈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톡톡히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홍보관이 시민과 주변 직장인들에게 접근성 좋은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면서 “날씨가 본격적으로 따뜻해지는 5월부터는 홍보관 앞뜰에서 점심시간을 활용한 야외공연도 기획하고 있으니 큰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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