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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성공...마포캠프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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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1:1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하는 ‘청년드림 마포캠프’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해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효성과 손잡고 2013년11월 마포구청 3층에 문을 연 ‘청년드림 마포캠프’를 연중 운영해 지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청년드림 마포캠프에서 멘토링 상담을 받은 22명 가운데 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2013년 운영 이후 총 132명이 멘토링에 참여해 그 중 4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취업과 진로 상담을 해주는 멘토링을 운영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는 각 지방지치단체 및 기업과 협력해 전국의 공공 기관과 도서관 등에 청년드림캠프를 세워 청년취업의 허브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청년드림 마포캠프’는 매월 2· 4주차 수요일 오후 4~6시 운영, 효성의 인사관리팀 직원들이 20~30대 청년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교나 기업이 진행하는 일반적인 취업 멘토링과 달리 청년 구직자와 인사 담당자가 일대일 상담을 한다. 단체 멘토링에서 물어볼 수 없는 개인적인 얘기까지 털어놓을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취업컨설팅도 청년취업 도우미로 자리를 잡았다. 일반 컨설팅이 일회용 상담에 버부르는 반면 마포캠프의 컨설팅은 취업 전반에 걸쳐 정보를 제공하고 도움을 준다.


마포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직업 상담 시스템과 연계해 참가자들이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도움을 줘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마포 캠프 멘토링에 참가한 취업준비생의 80%가 멘토링을 한 번 더 받고 싶다고 답했다. 멘토링에 만족했다는 응답도 83%에 달한다.


참가자들은 특히 직무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를 만날 수 있다는 점과 인터넷 정보와는 달리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만족하는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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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탁 일자리경제과 과장은 "1대1멘토링 뿐 아니라 취업정보제공과 알선 등 사후관리까지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드림 마포캠프가 수시로 진행하는 취업 관련 각종 행사도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게 작년 4월 마포구청에서 개최한 ‘꿈 잡(job) 고(Go) 아카데미’.


지난해 행사에서 조찬우 노리터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성공취업을 위한 면접 꿀팁’을 주제로 강연했다. 전반적인 취업 전형 및 고용동향, 면접스피치 방법 등과 관련한 각종 컨설팅도 청년들에게 제공됐다.


또 지난해 6월 청년드림센터와 마포구가 함께 운영하는 마포캠프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청년일자리창출지원’관련 업무협약(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공유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진 체결이다. 양 기관은 체계적인 인성검사 및 추천면접 방식을 개발해 청년들에게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미스매치 없는 취업 지원으로 청년 실업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공동 발전을 하자는 게 목표다.


2017년 첫 취업 멘토링은 5일과 19일 마포구청 4층 ‘청년드림 마포캠프’에서 진행된다. 한 사람당 30분씩 상담이 이루어지며 개별적으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 스킬 등 효과적인 취업준비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주고 기업직무 및 직장문화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위해 효성의 인사관리팀 직원 4명이 멘토링을 전담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누구나 거주지 상관 없이 참여 가능하며 상시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참여신청서, 자기소개서, 이력서를 작성해 마포구 일자리경제과 담당자 이메일(kdw58@mapo.go.kr)로 신청하면 된다. 담당자에게 전화(02-3153-8557)로 우선 신청 후 관련서류를 이메일로 송부해도 된다.


구는 멘토링을 희망하는 청년층을 모집하기 위해 구 홈페이지는 물론 서울소재 대학교와 청년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 취업카페 등에 홍보하고 있다. 멘토링 참여 후에는 설문조사를 통해 멘토링에 대한 만족도와 요구사항을 파악해 향후 캠프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정부뿐 아니라 마포구에서도 큰 과제다”며 “올해 4년째 접어드는 청년드림 마포캠프에서 구직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역량도 높여 마포캠프가 실업을 해결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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