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철도역 창구에서만 구입 가능했던 KTX 입석+좌석 묶음 승차권을 31일부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코레일톡플러스'에서도 살 수 있게 됐다.
'입석+좌석 승차권'은 최종 목적지까지 계속 앉아 갈 수 있는 좌석이 부족할 때 좌석이 없는 구간은 입석으로, 좌석이 발생하는 구간부터는 좌석으로 앉아갈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승차권이다.
지금까지 입석+좌석 승차권은 철도역을 창구에서만 구입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론 코레일톡+에 접속해 좌석이 부족한 열차의 '입석+좌석' 버튼을 클릭하면 좌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간과 입석으로 이용하는 구간이 연결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이번 개선은 지난해 9월 코레일 대전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3회 코레일의 생각 톡!톡!'에서 장려상을 받은 현장직원 2명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것이다. 코레일은 월례조회를 폐지하고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전사적 공유가 필요한 업무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경연대회인 '코레일의 생각 톡!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외국인들이 철도승차권·코레일 패스(KORAIL PASS)·관광전용열차를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에서 영어·중국어·일본어 예매서비스를 운영한다. 철도고객센터의 외국인 상담 전용 전화(1599-7777)도 기존 영어 상담 뿐 아니라 중국어·일본어까지 확대한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고객 불편을 해소하려는 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고객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통해 서비스 개선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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