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에이, 영화·뮤지컬 사업 진출…GB보스톤창투와 제휴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종합엔터 전문 기업 이에스에이가 영화·뮤지컬 콘텐츠 투자·제작사업에 진출한다.

이에스에이는 콘텐츠 투자 전문 기업인 GB보스턴창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략제휴로 이에스에이는 GB보스톤창투와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콘텐츠 제작에 공동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GB보스톤은 향후 투자하는 영화의 영상 후반작업(VFX)과 마케팅 업무 우선 협상 파트너로 이에스에이를 선정,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2004년 설립된 GB보스톤창투는 영화와 공연 등 문화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약 3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 펀드를 운영 중이다. 최근 벤처기업과 스타트업(start-up) 등에 지분 투자를 강화하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영화 ‘괴물’, ‘해운대’, ‘신세계’ 등 다수의 흥행작품 투자를 성공시킨 김현우 전 GB보스톤창투 대표가 현재 이에스에이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다.

박광원 이에스에이 대표는 “10년 이상의 콘텐츠 투자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GB보스톤창투와의 공조를 통해 이에스에이의 콘텐츠 투자비용 감소와 리스크 분산효과를 기대한다”며 “GB보스톤이 투자하는 영화·영상 작업에 종속회사 투엘(2L)이 참여해 매출과 수익성이 신장하는 등 양사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