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코스피, FOMC 앞두고 변동성 확대 가능성, 레버리지를 극대화하는 팍스넷 투자전략

코스피가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에도 불구하고 2110선을 넘어 단숨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 제출과 네덜란드 총선 등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추가 상승 탄력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NH투자증권 김진영 연구원은 14일 “대외 이벤트를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상승탄력을 확보하기는 어렵다”며 “무엇보다도 3월 FOMC에 대한 확인심리가 지수 흐름에 제동을 걸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금리인상을 앞둔 경계감은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시장에 선반영되면서 전반적인 차익 매물 출회로 이어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선을 하회했다. 하지만 금리인상 자체보다는 미국의 경기회복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2월 ISM 제조업 지수가 3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 역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그는 “경계감이 높아질 수 있지만 대외 이벤트 종료 이후 투자심리 완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출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 강화도 기대된다”며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축보다는 긍정적으로 증시에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지난해 11월부터 글로벌 교역 물량 증가율이 상승세를 나타나기 시작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 증가율이 19.3%로 집계했다. 김 연구원은 “3월말 이후 가시화될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수출회복 모멘텀에 힘입어 코스피는 3월 FOMC 이후 방향성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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