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부스 임차료, 물품운송료 등 해외 전시회 참가비용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수출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관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지원에 나선다.
중구는‘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의 참여기업을 이달 30일까지 공개모집한다.
대상은 액세서리 또는 의류 분야의 제조업이나 유통업에 주력하는 지역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으로 부스 임차료, 장치비, 물품운송료 등 해외 전시회 참가에 드는 비용 50%까지, 업체 당 2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지난해는 홍콩 액세서리 박람회에 한해 지원을 펼쳤으나 올해부터 더 많은 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액세서리나 의류와 관련한 모든 해외 전시회로 지원범위를 넓혔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사업계획서, 전시회 브로셔, 자체평가표, 수출실적 증명서류 등 신청서류를 준비해 중구 시장경제과(☎3396-5083)로 방문이나 우편 신청하면 된다. 1~2월중 개최된 해외 전시회에 참가했던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중구는 신청한 기업의 수출현황, 경쟁력, 사회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결과는 4월중 기업별로 통보된다.
선정된 기업은 전시회에 참가한 후 30일 내로 구에 지원금 교부 신청을 하고 지원금 수령 후 7일 내로 정산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중구는 지난해 9월 홍콩에서 열린‘아시아 패션 주얼리 & 액세서리 페어 2016’에 참가한 26개의 액세서리 관련업체에 참가비 일부를 지원해 13개국과 35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쾌거를 올렸다.
최창식 중구청장은“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에 집중 돼 있는 액세서리와 의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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