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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살랑살랑…'여친이 싸준 도시락' 먹고싶다면 CU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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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 속 간편식품 매출 증가에 3월 출시 상품 2배 ↑


봄바람 살랑살랑…'여친이 싸준 도시락' 먹고싶다면 CU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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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편의점 CU가 '여친이 싸준 도시락'과 '엄마가 싸준 도시락'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CU는 14일부터 야외에서도 집밥처럼 맛있고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된 도시락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여친이 싸준 도시락(4000원)은 상품명처럼 남자친구 취향을 잘 아는 여자친구가 만든 듯한 느낌을 냈다. 돈불고기와 소시지, 너비아니, 탕수육 등 고기 반찬을 듬뿍 담고 흰 쌀밥 위에 하트 모양의 너겟을 올려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같은 가격의 엄마가 싸준 도시락은 역시 엄마표 가정식을 콘셉트로 한다. 검은콩 멸치볶음, 호박볶음 등 건강 반찬에 불고기, 계란말이 등 단백질 반찬을 더해 영양 밸런스를 맞췄다. 이번달부터 완도군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공급되고 있는 청정바다 완도산 김도 별첨했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CU는 3월 한 달 간 도시락, 주먹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품 카테고리의 출시 상품 수를 평소보다 2배 이상 늘렸다. 또 간편식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시간대별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포근한 봄 날씨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편의점 간편식품 매출이 빠르게 신장하는 데 발맞춘 전략이다.


CU가 이달 초(1~9일) 주요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간편식품은 전월 동기 대비 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도시락 매출이 24%로 가장 큰 신장률을 보였고 김밥과 샌드위치가 각각 24%, 18%로 뒤를 이었다.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던 지난달 간편식품 매출이 10%대 신장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뛰었다.


입지별로 보면 기온이 10도 이상 오른 지난 주말(10~12일) 나들이객들이 늘어나면서 공원 인근 매장의 간편식품 매출이 전월 대비 87% 급증했다. 관광지와 휴게소 점포의 간편식 매출도 각각 19%, 14% 올랐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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