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2차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24일 0시부터 30일 자정까지 7일간 2차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앞서 지난해 12월20일부터 1차 파업을 벌였으나 사측의 임금교섭 제안으로 일주일만에 파업을 중단했다.
노사 양측은 2015년 임금협상과 관련해 9일 17차 교섭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사측은 2015년 1.9%, 2016년 총액 대비 2.3%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1차 파업에 참가했던 조합원을 제외한 파업 참가자를 무작위로 선발했다.
항공사업장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있어 전체 파업 참여인력이 20%로 제한돼 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한 운항 차질이 크지 않겠지만 비행일정 조정으로 승객 불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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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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