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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7개월 인천지하철 2호선…'통행시간 단축' 등 만족도 높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지난해 7월 개통 이후 잦은 장애로 '고장철' 오명을 쓴 인천지하철 2호선이 이용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시는 9일 '2016년 도시교통 기초조사 및 동향분석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인천지하철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발전연구원과 리서치랩이 인천시 의뢰로 지난해 10월 18일과 25일 인천 2호선 27개 역에서 총 2053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2.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무인운행에 따른 체감 안전도와 환승 및 연계 편리성에 대한 만족도가 각각 90.2%, 96.2%로 높게 나왔다.

서비스 만족 요인(중복응답)은 '통행시간 단축'(70.8%)이 가장 많고, 통행 거리 단축(47.8%), 환승 이용 편의(28.7%), 역사 접근 편의(26.1%), 교통비용 절감(25.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불편 요인으로는 열차 내 혼잡(27.3%), 무인운전·운영불안(21.7%), 역내 편의시설 불편(15.2%), 소음·진동(12.5%), 배차 간격(8.0%) 등의 순이다.


목적지 분포는 인천 시내(92.2%)가 압도적으로 많고 서울(5.6%)·경기(1.8%) 순으로 나타나 2호선이 서북부지역 대중교통체계 개선과 인천 남북간 연결 교통수단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개통 후 목적지까지 소요시간은 평균 15.3분 절감돼 이용객의 이동성·접근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2호선 개통 전 주요 이용 교통수단은 버스(66.4%)가 가장 많고, 승용차에서 전환된 이용자는 6.2%에 그쳤다.


무인 원격제어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인천2호선은 서구 검단오류역에서 인천시청역을 지나 남동구 운연역을 잇는 노선으로 총연장은 29.2㎞이다.


차량은 74량이 2량1편성으로 출·퇴근시 3분, 정시 6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승차정원은 206명으로 1호선의 5분의 1 수준이지만 배차간격을 1호선 보다 단축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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