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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광풍처럼 번지는 롯데 불매리스트에…알고보니 '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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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광풍처럼 번지는 롯데 불매리스트에…알고보니 '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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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광풍처럼 번지는 롯데 불매리스트에…알고보니 '오리온'

[카드뉴스]광풍처럼 번지는 롯데 불매리스트에…알고보니 '오리온'

[카드뉴스]광풍처럼 번지는 롯데 불매리스트에…알고보니 '오리온'

#사드 유탄맞은 오리온
웨이보 등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최근 '롯데 보이콧 참여' '롯데 사태' 등을 키워드(해시태그)로 내건 불매운동 리스트가 떠돌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나도 참여하겠다"며 끝없이 관련 글을 공유하며 확산시키는 분위기다. 그러나 리스트를 살펴보면 하오리여우(오리온), 하오여우취(스윙칩), 하오뚜어위(고래밥), 야투또우(오감자), 무탕춘(자일리톨), 모구리(초코송이) 등 오리온과 관련된 제품들이다.


#중국 온라인서 '롯데 보이콧' 확산
중국 현지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국내 브랜드 오리온이 롯데의 계열사로 잘못 알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거론된 제품 역시 현지에서 오랜기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주력 상품으로 꼽힌다. 중국 현지 매출이 전체의 60%에 달하는 오리온은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쉽지 않은 분위기다.

#모두 오리온 브랜드. 헉!
지난달 말 오리온은 현지 홈페이지를 통해 "오리온은 롯데의 계열사, 관계사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여전히 관련 글들은 SNS상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일부는 "이게 바로 애국", "애국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롯데 보이콧이야말로 올바른 선택"이라고 덧붙이며 불매운동에 불을 지피는 양상이다.


현지의 한 마트 체인점에서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우리 마트에서는 롯데 제품을 팔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지를 써붙여 매대에서 내린 과자 제품을 카트에 담아 놓은 사진도 떠돈다. 그러나 이 역시 롯데가 아닌 오리온의 제품이다.

#24년간 맺어온 '하오리여우(好麗友)' 위기
오리온 초코파이는 '좋은친구'라는 뜻의 '하오리여우'파이로 중국인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며 파이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제품 '초코파이 말차' 효과에 힘입어 오리온의 두 번째 '더블 메가브랜드'(연매출 2000억 원 이상 브랜드)에 등극하며 중국 법인의 성장을 이끌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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