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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우 "전대미문의 검찰 공포시대"…'특검·특수본 인권침해 조사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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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우 "전대미문의 검찰 공포시대"…'특검·특수본 인권침해 조사위' 출범 김평우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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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법치와애국모임'이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 특별수사본부를 규탄하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법치와애국모임은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박영수 특검 및 특수본의 범법행위 및 인권침해 조사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법치와애국모임은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김평우 변호사 등이 결성한 단체로, 그동안 헌재의 신속한 재판 진행을 비판하거나 탄핵 반대 광고를 언론에 싣는 등의 활동을 해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 변호사를 비롯해 대통령 변호인단 소속 조원룡 변호사와 도태우 변호사(자유와통일을향한변호사연대 정책위원장)가 참석했다. 또한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백여명의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힘을 보탰다.


시민들은 "탄핵각하", "(탄핵 찬성하는 사람들은) 북한으로 가라" 등을 외쳤다. 특히 일부 시민들은 몇몇 취재진을 향해 "편파적인 언론은 나가", "언론도 정신차려"라며 위협하기도 했다. 사회를 맡은 인지연 변호사가 자제를 요청했지만 흥분한 시민들이 강압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일순간 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박영수 특검의 지난 90일간의 수사 횡포는 이 나라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며 "박영수 특검이 수사라는 미명하에 저지른 수많은 인권침해 수사는 전국민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전대미문의 검찰 공포 시대를 이 땅에 연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검찰 공포 시대를 기록할 백서를 만들고, 이를 고발한 여러 시민단체들을 법조계 안팎에서 법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조사위는 20~30명의 핵심 활동가를 모집하고 보수 단체들과 함께 각종 세미나, 보고회, 공청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특검 등의 인권침해 수사에 대한 피해신고와 의견을 접수한 후 법적인 구제절차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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