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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케이, 2000만달러 해외 투자유치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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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두모전자, 베트남법인서 강화글라스 양산
올해 두모전자 커버글라스 생산 가능 전망…코스닥 상장도 계획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이엘케이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사이프펀드(SIPE Fund Inc.)와 자회사 두모전자 지분매각을 통한 총 2000만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 이엘케이는 종속회사 두모전자가 사이프펀드를 대상으로 2614만1176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투자계약은 이엘케이가 100%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두모전자 지분 42%를 사이프펀드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체결됐다. 총투자금 2000만달러 중 50%는 구주매각으로, 나머지 50%는 신주 발행으로 진행된다. 투자금은 이달 입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엘케이와 자회사 두모전자는 2000만달러(약 228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투자 관련한 MOU 체결 이후로 두모전자에 대한 재무실적, 사업장 실사와 세부적인 매매조건 협의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엘케이는 재무건전성 제고 방안의 하나로 자회사 두모전자의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에 생산법인 설비투자와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지난해 가을부터 사이프펀드 측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자는 이엘케이와 두모전자가 개발한 금속코팅 커버글라스 기술인 RTVM(Radio-frequency Transparent Vacuum Metallization)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 매출 337억원을 기록한 두모전자는 지난해 매출 587억원을 달성했으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해 스마트폰용과 노트PC용 4인치~18인치 강화글라스 양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울러 두모전자에서 RTVM 기술을 적용한 커버글라스를 올해부터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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