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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흥국 경제, 국내·외 '리스크 관리'에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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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주요신흥국의 경제동향과 이슈'


"올해 신흥국 경제, 국내·외 '리스크 관리'에 좌우"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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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주요 신흥국 올해 글로벌 경제 회복세와 원재자 가격 상승으로 비교적 양호한 경제 전망에도 안으로는 국내 현안에, 밖으로는 글로벌 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5일 발간한 '최근 주요 신흥국의 경제동향과 이슈' 보고서에서 "올해 신흥국 경제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국내의 어려움과 한계 등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올해 경제의 성과가 좌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우선 신흥국들은 글로벌 경제의 완만한 회복과 원재재 값 상승으로 전반적으로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브라질과 러시아는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과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5개국은 소비와 수출개선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도 전반적으로 상승되는 기조다. 단, 멕시코는 대미관계 악화로 터키는 정치·경제적 불안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신흥국들은 각각 지표상에 나타나지 않은 현안에 대응하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해 9월 테메르 정부 출범 이후 재정건전화, 투자활성화 등 경제개혁이 추진 중이지만 정부의 지지도가 낮고 노동계 등 이해집단의 반발로 동력이 미흡하다.


러시아는 서방의 경제제재가 장기화되면서 대외 자금조달이 줄고, 설비투자가 부진하지만 제재해제는 여전히 불확실 상황이다. 멕시코는 국경을 마주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급변하며 미국, 제3국과 형성된 무역분업체제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터키는 작년 쿠데타 이후 국내정정이 여전히 불한한 가운데 경제부진이 겹치면서 통화가치가 크게 하락했고, 이로 인한 대외건전성 약화로 앞으로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아세안 5개국은 그간 공동보조를 취했던 확장적 거시정책이 차별화될 가능성이 있다.


신흥국이 경계해야 할 글로벌 리스크는 미국 금리인상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이다. 특히 미국 금리가 빠르게 인상되면 대외 건전성이 취약한 신흥국들은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 러시아, 브라질 등 자원 수출국과 수입국간 영향이 차별화될 수 있다. 또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대미 의존도가 높은 멕시코와 대미·대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세안 국가들이 큰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멕시코는 직접적인 대미수출 감소와 이로 인한 제3국의 멕시코 투자 감소, 대미관계 불안정에 따른 대외신인도 저하 등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 터키의 경우 기업들의 달러화 부채조달이 많아 미 금리인상에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최인방 한은 아태경제팀 팀장은 "올해 신흥국은 각국별 현안에 대응하면서 글로벌 리스크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될 상황"이라며 "그 과정에서 파생될 수 있는 영향과 주변국, 글로벌 경제로 전이될 가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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