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박혜연 기자] 아픈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10대 동료를 위해 미국의 한 운송업체 직원들이 자동차를 선물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미국 ABC의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 옥스포드시에 위치한 화물 운송업체 UPS 직원들이 동료 데릭 테일러(Derek Taylor·19)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걸어서 통근하는 그를 위해 지프 체로키 자동차를 선물한 것.
데릭은 UPS에서 시급 12달러를 받으며 일한지 1년 반 정도 됐다고 알려졌다. 그의 월급은 대부분 그의 어머니의 치료비에 들어간다. 그동안 데릭은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편도 10마일(약 16㎞)씩 걸어서 출근했다.
공터에 모인 동료들이 데릭에게 지프 체로키 차를 보여주며 "이제 네 차야(You've got your own ride now)"라고 말해주자 데릭은 눈물을 흘리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동료들을 만난 건 축복이다. 그들에게 어떻게 감사해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본부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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