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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김정남 살해 혐의로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아 온 북한 국적 리정철(46)이 3일 오전 수감 중이던 세팡 경찰서에서 석방됐다. 말레이 경찰은 리정철이 김정남 살해에 관여한 결정적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고 구속기한이 만료된 점을 고려해 그의 석방을 결정했다.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난 리정철은 호송용 차량를 타고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경찰서를 떠났다. 리정철은 말레이 이민국에서 최종 추방 절차를 밟은 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으로 이동, 항공기 편으로 중국을 거쳐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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