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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원유재고 사상 최고…WTI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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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8센트(0.3%) 내린 배럴당 53.8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6센트(0.3%) 낮은 배럴당 56.3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국의 원유 재고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8주 연속 증가해 지난 주 기준 원유 재고는 5억2020만 배럴로 불어났다. 1주일 새 증가량은 150만 배럴로 전문가들의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는 다른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잘 이행한다고 해도 공급 우위의 시장을 만들 것으로 관측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2개월 연속 생산량을 줄인 것으로 보도된 것이 원유 가격 하락폭을 제한했다.


OPEC회원국 중 감산합의를 한 11개국의 지난달 하루 공급량은 전달보다 9만 배럴 줄어든 2987만 배럴로 나타났다.


OPEC 회원국과 함께 감산에 합의한 러시아는 감산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도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90달러(0.3%) 내린 온스당 1250.00달러에 장을 마쳤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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