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28일까지 4회 걸쳐 '영화로 본 인권' '외모와 인권' 등 쉬운 주제로 주민 이해 높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인권친화도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제2기 주민 인권학교’ 를 운영한다.
구는 생활 속 인권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주민의 인권 이해를 돕기 위해 주민 인권학교를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2기 교육은 3월20~ 28일 오후 6시30~8시30분 총 4회에 걸쳐 영등포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진행, 인권전문가와 교수진이 나서 주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주제로 강의하고 토론한다.
첫 시간인 20일에는 정정훈 서울시 공익변호사가 '영화로 본 인권과 법'이라는 주제로 드라마나 영화의 장면을 통해 인권이 무엇인가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강의를 진행한다.
이어 21일 2강은 '외모와 인권, 그리고 여성'을 주제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외모와 인권의 관계를 통해 인권이 무엇인가를 들여다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27일 3강은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의 '장애인과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기' 28일 4강은 하종강 성공회대 교수가 '우리 아이들은 무슨 일을 하며 살아야할까?'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희망자는 3월15일까지 구청홈페이지 온라인접수 또는 전화(☎2670-3041), 이메일(khee7739@ydp.go.kr), 팩스(2670-3575)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는 영등포구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주민 누구나 참여가능 하다.
강좌별로 선착순 50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총 4강 중 3강 이상 출석한 수강생에게 수료증을 수여, 향후 지역사회 인권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인권활동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구는 이외도 ▲복지시설 종사자 인권교육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 ▲세계인권선언 기념 인권영화 상영회도 확대 추진하는 등 주민 인권의식을 높이는데 앞장설 방침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주민 대상 인권학교 운영을 통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는 인권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 며 “앞으로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소외계층 인권증진을 위해서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 인권중심 행복도시 영등포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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