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저소득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지원사업을 펼친다. 수원시는 이를 위해 89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올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수원시지정기탁금을 활용해 관내 저소득 한부모가족 중 만10∼18세 여성 청소년 1200여명에게 유기농 생리대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신청을 받고 난 뒤 5월 중으로 배송희망 주소지로 10개월분 생리대(1개월 약 30개)를 초록희망 상자에 담아 택배로 보낸다.
생리대 지급을 원하는 대상 가족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수원시 홈페이지, 동 주민센터 방문, 우편 등의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내년 1월 중 추가로 생리대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사회가 저소득 여성 청소년의 건강과 자존감 보호를 위해 관심과 사랑을 갖고 지원방안을 확대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관내 기업체와 후원자 등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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