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1심에서 실형을 받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가운데, 오늘(16일) 오후 3시 기자간담회를 갖는다는 소식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16일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상주)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지사에게 1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이 상고해 대법원에서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사건의 핵심 증거인 금품 전달자 윤모씨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홍 지사는 2011년 6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성 전 회장의 측근 윤모씨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홍 지사는 지난해 9월 1심에서는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홍 지사가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자, 그의 대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대법원의 상고심이 남았지만, 무죄가 확정될 경우 홍 지사에게는 대선 출마와 도지사 3선 도전의 길이 열린다.
홍 지사는 지난해 9월 1심 선고 직후 “재판으로 정치 일정이 다소 엉켰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홍 지사가 공공연히 준비하던 대권 가도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네티즌들은 “대통령은 무슨 꿈 깨세요 홍준표씨(suy***)”,“홍준표 출마하겠네(ksh***)”, “홍준표 출마해라 대선!!(JEE***)”, “홍준표도 대선 출마하겠군. 0%짜리들이 도대체 몇 명인지(bal***)”, “반도 트럼프 홍준표(fer***)”, “황교안이 아니라 홍준표를 중심으로 뭉칠 가능성이 높아지겠네(rai***)”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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