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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토란, 연작장해방지로 생산성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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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토란, 연작장해방지로 생산성 향상 기대 곡성군 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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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공동 시험사업 추진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유근기 군수)은 전국 최대 토란 주산지로, 올해는 토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전남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토란연작장해방지 시험사업을 추진 한다고 밝혔다.


곡성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토란재배지로 100ha 토란을 재배하고 있으며, 전체 재배면적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유통되는 토란의 60%를 곡성토란이 차지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토란을 주로 명절 음식 등 자가소비용으로 재배하는 것에 비해 곡성에서는 출하용으로 재배하여 주민 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토란 가격은 명절에 소비가 한정되어 있어 추석이 지나면 토란 가격이 급속이 하락 하였으나, 지난해부터 추석 이후 가격이 오히려 상승하여 주민들에 큰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가격이 상승하는 원인은 명절차례상이나 제사 위주 소비에서 벗어나 건강식품으로 인식되어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토란에서 주목해야 할 기능성분이 껍질을 벗겼을 때 미끈미끈한 ‘갈락탄’과 몸의 생체시계를 움직이는 ‘멜라토닌’이다. 갈락탄은 혈중지방을 제거하여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 혈관계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멜라토닌은 숙면과 노화방지, 뇌의 성숙, 우울증해소 등의 기능을 하는 등, 토란을 흙속의 둥근 보약이라 일컫는 까닭이다.


군 관계자는 “토란은 병해충이 별로 없어 친환경재배가 쉬운 작물로서 연작을 해도 병해충 발생은 문제되지 않으나 생육이 급격히 떨어진다"며 "이번 시험사업을 통해 연작장해 원인을 밝혀내 토란재배에 활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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