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 높아 10~20대 고객들로부터 인기 얻어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휠라는 10~20대를 겨냥해 선보인 슈즈 ‘코트 디럭스’가 출시 5개월만에 약 15만 족이 팔렸다고 8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경기 불황 속 드문 사례라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브랜드는 물론 침체된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것.
휠라는 출시 직후에도 초도 물량이 완판돼 수차례 재입고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재입고가 될 때마다 단시간 내 매진 사례를 빚어내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쇼핑 검색어 랭크로도 입증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스니커즈 쇼핑 검색어 순위 1위(1월 25일 기준)를 기록한 이후 연일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코트 디럭스는 테니스를 모티브로 한 스트리트화로, 휠라 특유의 심플함과 헤리티지 무드가 반영됐다. 테니스에서 영감을 얻은 클래식 디자인에 화이트, 네이비 등 휠라의 상징적인 컬러를 사용했으며, 휠라 F 박스 로고를 후면 탭에 배치하는 등 90년대 유행 감각을 재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10~20대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스포츠패션부터 캐주얼, 스마트 비즈니스 등 다양한 착장에 매치하기 쉬워 실용성과 활용도 면에서 합리적인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점수를 얻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색 마케팅도 한몫했다. 휠라는 네이버 인기 웹툰 연놈(작가 상하)과 협업을 통해 제작한 콘텐츠를 휠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공개하자, 1만2000여 건의 '좋아요' 수를 얻었다는 것.
휠라는 오는 11일 서울 이태원 휠라 메가스토어에서 '휠라 더블 디럭스 데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코트 디럭스 커플 운동화(1+1)와 휠라 빅로고 커플 티셔츠 등으로 구성된 스페셜 패키지를 한정 판매하는 이벤트로, 고객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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