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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실적부진…목표가 5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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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B증권은 6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자회사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400원에서 51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0% 줄어든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05.5% 늘어난 408억원, 당기순손실은 1161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와 KB증권 기존 전망치를 각각 17.7%, 16.3% 하회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은 항공화물 부문 호조 및 연료단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개선세를 이어나갔다"면서도 "에어서울 출범 등의 영향으로 연결 자회사 이익이 예상 대비 부진했다"고 전했다. 이어 "외환관련손실은 1485억원으로 기존 KB증권 추정치인 730억원을 크게 넘어섰다"며 "A380 2대가 금융리스 방식으로 도입됨에 따라 기중 외화차입금이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2017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4% 감소한 2199억원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2017년 급유단가가 전년 대비 20.5% 상승하면서 2265억원의 추가 비용을 발생시킬 전망"이라며 "현재의 업황을 고려할 때 아시아나항공이 유류할증료 등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1602억원에 머물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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