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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사 인센티브' 확 바꾼다…개인별 인사포인트 부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인사·조직분야 혁신을 위해 공직자에 대한 인사 인센티브 제도를 대폭 개선한다. 앞으로는 개인별 인사포인트를 부여하고, 보직발령, 해외연수 등 당사자가 필요한 상황에 맞춰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부서·분야별로 운영되는 인센티브에 동일 환산기준을 적용해 표준화함으로써 적립이 가능해지고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인사통합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성과 우수 직원에게 부여하는 인센티브는 크게 법령에 근거가 있을 경우 지급 가능한 포상금과 근무성적평정에 반영되는 가산점으로 구분되는데, 시는 재정난을 감안해 포상금 예산 편성을 억제하면서 주로 가산점을 부여했다.


그러나 가산점은 직급에 따라 1~3년 이내에 소멸되기 때문에 승진을 앞둔 직원에게는 유리한 반면 승진시기가 멀거나 평가체계가 다른 계약직 직원에게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시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표준화를 통한 적립제와 활용성 제고를 특징으로 하는 인사통합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고, 우수 직원이 포상금(예산이 편성된 경우), 가산점, 인사포인트 중 선택해 자신에게 유리한 인사관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현재 인사 포인트 지급 대상자는 업무성과우수자, 우수제안실행자, 중앙부처 평가우수자 등이며 시는 향후 부서간 협의를 통한 협업우수자, 핑퐁업무 적극 수행자 등 시정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적립된 인사 포인트는 희망부서 배치(전보), 선호기관 파견, 장기교육과 힐링교육, 해외시찰 등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인사 포인트 적립 실적은 승진심사 및 계약직 평가자료로 제공해 해당 직급 전체 기간이나 평가기간 동안의 기여도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정혁신의 핵심은 공직자의 마음가짐에 있고,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시스템의 구축이야말로 조직의 활력과 성과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일 것"이라며 "이번 인사 인센티브 개선이 성과우수 직원에 대한 혜택을 높이고 조직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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