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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현대중공업 상승.."수주 상황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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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현대중공업 주가가 오랜만에 눈에 띄는 상승세다.


1일 오전 10시48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3.77% 오른 1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노르웨이 선사 DHT에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한 것으로 전날 알려졌다. DHT는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실적 발표 자료에서 현대중공업에 31만9000t급 VLCC 2척을 발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박은 내년 7월과 9월에 인도 계획이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연말 수주 실적은 전년 대비 급감했지만 어쨌든 목표는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수주는 91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7%, 수주잔고는 361억8000만달러로 32% 떨어졌다.

최 연구원은 “비록 낮아진 목표이나 이란을 중심으로 대규모 상선 수주가 이어지면서 96.3%의 달성률을 기록했다”면서 “상선 부문의 수주잔고 감소가 둔화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오일뱅크가 받쳐주고 있고 LNG시장의 변화와 석유시장의 변화는 모두 호의적인 상황”이라며 “정제마진의 증가로 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조선-해양부문의 리스크를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했다.


올해 국제유가는 배럴 당 5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해양플랜트에서도 수주 소식을 충분히 기대할만 하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수익성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종목이며, 장기적으로 수주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정부 주도의 선박펀드 및 군함 발주 등으로 단기적으로도 사업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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