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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의 포토리포트]누군지 아시겠어요? 이 남자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5초

시즌과 다른 정장패션으로 팬들에 즐거움
밝은 코트 김태균, 아이돌룩 이대형 주목

[김현민의 포토리포트]누군지 아시겠어요? 이 남자들 kt 이대형[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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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을 차려입은 건장한 남성들. 새로운 시즌을 맞기 위해 해외로 전지훈련을 하러 가는 프로야구 선수들이다. 낯이 익으면서도 뭔가 어색하다. 경기복을 입지 않아서 그렇다. 뛰어난 경기력 못지않게 이들의 패션 감각도 예사롭지 않다. 이들은 저마다 개성을 살린 옷차림으로 인천공항을 런웨이로 바꾸어 놓았다. 야구팬이 아니라도 눈길을 줄 수밖에 없을 만큼 멋지다.

지난 31일 인천을 떠난 한화, KIA, kt, NC 등 네 팀 선수들의 드레스 코드는 '정장'이었다.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유니폼 속에 숨겨뒀던 패션 센스를 뽐내며 공항을 누볐다.


[김현민의 포토리포트]누군지 아시겠어요? 이 남자들 한화 김태균[사진=김현민 기자]

이른 아침. 공교롭게도 같은 비행기로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떠나는 한화와 KIA 선수들이 모였다. 한화 내야수 김태균(35)의 옷차림은 선수단과 여행객들로 북적거리는 국적기 수속 카운터에서도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살구 빛 코트에 흰색 스니커즈를 신고 검은색 가방을 들었다. 개성 넘치는 선글라스로 악센트를 찍었다. 주로 어두운색 정장을 입은 선수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였다.


[김현민의 포토리포트]누군지 아시겠어요? 이 남자들 KIA 로저 버나디나[사진=김현민 기자]


외국인선수 중에서는 국내 리그에 첫 발을 내딛는 KIA의 로저 버나디나(33)가 패션 감각을 뽐냈다. 그는 조끼를 갖춘 남색 정장에 같은 색 프렌치 코트로 멋을 냈다.


[김현민의 포토리포트]누군지 아시겠어요? 이 남자들 kt 김진욱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한화, KIA 선수단이 빠져나간 출국장. 오후 3시 비행기로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는 kt 선수단이 등장했다. kt 선수단을 이끌고 첫 전지훈련을 떠나는 김진욱 감독(57)은 단정한 검은색 정장으로 중후한 멋을 냈다. 안정감과 신뢰감을 느끼게 하는 중년 신사의 풍모가 은은했다.


[김현민의 포토리포트]누군지 아시겠어요? 이 남자들 kt 이대형[사진=김현민 기자]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했다. kt 외야수 이대형(34). 그는 '아이돌 룩'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야구계의 대표하는 패셔니스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흰색 셔츠에 검은색 조커 팬츠를 입고 얇은 검은색 넥타이를 맸다. 그 위에 검은색 가죽 재킷을 걸쳤다. 전체적으로 슬림한 차림으로 몸매가 돋보이도록 했다. 그는 소품에도 신경을 썼다. 검은색 스웨이드 재질의 로퍼를 신고 가죽 백팩과 선글라스로 멋을 더했다.


[김현민의 포토리포트]누군지 아시겠어요? 이 남자들 kt 이대형[사진=김현민 기자]


이대형을 여성팬들이 따라다녔다. 그의 팬들은 팬레터와 선물을 건내며 스마트폰으로 그의 모습을 연신 담아냈다. 이대형은 단연코 이날의 베스트 드레서였다.

[김현민의 포토리포트]누군지 아시겠어요? 이 남자들 kt 이대형[사진=김현민 기자]



인천공항=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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