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다우지수 사상 첫 2만선 돌파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 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32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92.88포인트(0.47%) 상승한 2만5.59에 거래됐다.

이날 다우 2만 돌파는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내고 있으며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투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키스톤 XL 송유관'과 '다코타 대형 송유관' 등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승인을 거부해온 2대 송유관 신설을 재협상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프라 건설사업이 본격 시작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로 인해 다우지수가 2만 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다우 지수는 2만선 돌파에 계속 실패했었다. 시장에선 2016년 안에 2만선 돌파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 됐지만 끝내 2만이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새해를 맞았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15포인트(0.45%) 높은 2,290.22를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도 35.66포인트(0.64%) 오른 5,636.62에 거래됐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도 전일에 이어 장중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