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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사자’에 강보합…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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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3포인트(0.20%) 오른 2070.22로 출발했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9시14분 현재는 전일보다 0.91포인트(0.04%) 오른 2066.90을 기록하면서 다시 2070선 아래로 내렸다.

전날 뉴욕 주요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각종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됨에 따라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7.40포인트(0.14%) 하락한 1만9799.8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6.11포인트(0.27%) 내린 2265.20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 종합 지수는 2.39포인트(0.04%) 떨어진 5552.94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 역시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6% 하락한 7151.18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지난 주말 종가에서 0.73% 빠진 1만1545.7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60% 내린 4821.41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0.85% 하락해 3271.41로 밀렸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상승은 기관이 이끌고 있다. 기관 홀로 5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억원, 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3%), 제조업(0.37%), 증권(0.21%) 등이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0.56%), 의약품(-0.48%), 은행(-0.43%)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SK하이닉스(1.77%), 삼성물산(1.24%), 삼성전자(1.16%) 등이 상승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0.11% 늘어난 9조2200억원을 달성했다고 이날 공시하면서 주가도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날(3.36%)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SK가 LG실트론을 인수한 것이 SK하이닉스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LG화학(-1.13%), NAVER(-0.78%), POSCO(-0.74%) 등은 하락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시장에선 292종목이 오르고 있고 414종목이 내리고 있다. 125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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