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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써본 에어팟, 필요한 개선점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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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통한 기능 확대·에어팟 위치찾기 기능
착용시 어색한 모습…색상 다양화 등 필요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AirPod)'이 출시 후 한 달이 지났다. 이어폰의 선을 잘라버린 애플의 과감한 선택에 대한 사용자들의 실제 평가는 어떨까.

한 달 써본 에어팟, 필요한 개선점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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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2일(현지시간) "에어팟은 가볍고 아이폰과의 연동이 간결하다. 손가락 마디 하나만한 작은 무선 이어폰이 이렇게까지 작동하는 것이 놀랍기까지 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IT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현재 에어팟을 추천하는 것은 조금 망설여진다"며 "현재 시판되는 무선이어폰보다 확실히 뛰어나지만 베타 버전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블루투스 업데이트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페어링(연결) 문제가 좀 더 원활해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차후 에어팟 버전에서 개선되길 바라는 6가지 점"도 다음과 같이 전했다.


① 새로운 컬러. 착용 모습이 너무 어색하다.
에어팟의 가장 큰 문제는 음질이 아니다. 착용감의 문제도 아니고, 블루투스 연결의 불편함도 아니다. 문제는 에어팟을 착용한 이용자의 모습이 촌스럽게 보인다는 점이다. 당신이 애플의 광고에서처럼 멋지게 춤추는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다. 자신이 남들에게 '하얀 보청기'를 낀 듯한 모습으로 비치길 원하는 사람은 없다. 패셔너블하게 받아들여지던 하얀 선의 부재를 메워야 한다. 좀 더 다양한 색상의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특히 검은색 에어팟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② 터치를 통한 컨트롤 기능 확대
에어팟의 음악재생 제어기능은 시리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용자는 재생, 일시정지, 볼륨 조정, 트랙 건너뛰기 등을 음성을 통해 컨트롤할 수 있다. 음성을 통한 재생제어는 편리하지만, 음성 제어만 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특히 공개된 장소에서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독서실에서 "시리야, 다음 트랙으로" 라고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③ 배터리 케이스 확대
에어팟은 완충시 4~5시간 지속된다. 에어팟의 크기를 감안하면 괜찮은 배터리 성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루는 24시간이다. 향후 블루투스 업데이트를 통해 무선 이어폰의 수명을 더 늘려야한다. 물론 배터리케이스를 들고 다니면 24시간 이용이 가능하긴 하다. 배터리케이스의 배터리 용량을 좀 더 늘리는 것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④ 분실 에어팟 찾기 기능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몫이다. 그러나 에어팟은 너무 작고, 가볍고 미끄럽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IT기기 중 가장 작은 것일 가능성이 높다. 즉, 잃어버리기 쉽다. 에어팟 한 쪽을 사기 위해 69달러(약 8만원)나 지불하는 것은 결코 훌륭한 대안이 아니다. 애플은 "내 아이폰 찾기"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와 비슷한 솔루션 도입은 분실에 대비한 보호 장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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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주변 소음 제거
에어팟 사용자는 주로 음성을 통해 에어팟을 제어한다. 시장이나 광장 등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불필요한 소음 차단이 이뤄져야 한다. 이용자의 불편을 덜기 위해선, 차후 업데이트에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 향상도 포함돼야 한다.


⑥ 음질 개선 업데이트
에어팟의 첫 번째 정체성은 '리시버'다. 소리를 구현하는 기기로서 음질이 좋아야한다. 물론 음질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이용자라면, 에어팟에 아무 문제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무선이어폰의 성능에 놀랄 수도 있다. 그러나 이점은 반드시 지적돼야 한다. 에어팟은 한 쌍에 159달러(약 18만원)다. 다른 스마트폰을 사면 제공되는 번들이어폰보다는 당연히 좋은 소리를 내야 마땅하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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