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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프로복싱 웰터급 최강전 4강 진출자 가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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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우승 상금 3000만원이 걸린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복싱M) 주최 한국 웰터급 최강전 4강 진출자들이 모두 가려졌다.


22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SBS 프로복싱 서바이벌 2017' 시즌 1. 한국 웰터급 최강전 8강전 네 경기가 열렸다.

수원태풍체육관의 정지수(27), 프라임복싱클럽의 최광민(29), 와룡체육관의 정마루(30), 더파이팅체육관의 김두협(37)이 4강 진출자로 결정됐다.


정지수는 부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8강전 상대였던 웰빙짐의 박만기(30)가 갈비뼈 골절로 경기를 포기했다.

최광민, 정마루, 김두협은 모두 판정까지 가는 접전 끝에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최광민은 유일하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최광민은 같은 체육관 소속인 김진국(30)에 3-0(39-38, 40-37, 39-37) 판정승을 거뒀다.


정마루는 한남체육관의 김주영(27)을 이겼다.


정마루는 현 복싱M 한국 웰터급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서 1번 시드를 받은 선수다. 하지만 그는 16강전에서 정지수에 0-3 판정패 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복싱M측이 16강전에서 패한 일곱 명의 선수 중 정마루를 구제해 이번 8강전 대진을 짰다. 지난달 26일 열린 16강전에서 여덟 경기가 아닌 일곱 경기만 열렸기 때문이다. 16강전에 진출한 선수 중 두 명의 선수가 경기를 포기했고 이에 복싱M측은 16강전 일곱 경기 승자와 함께 패자 일곱 명 중 한 명을 선발해 8강전을 하겠다고 앞서 밝혔다.


1번 시드 배정자로서 체면을 구긴 정마루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해야만 했다. 하지만 김주영은 만만치 않은 상대. 김주영은 16강전에서 1라운드 1분38초 만에 TKO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16강전 일곱 경기 중 가장 빠른 시간에 경기를 끝내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던 선수였다.



김주영은 1라운드부터 가드를 바짝 올린 채 저돌적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정마루를 향해 묵직한 주먹을 날렸다. 정마루는 효과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데 집중했다. 전체적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승부였지만 경기 내내 밀고 들어간 김주영의 기세가 초반에는 좋아보였다. 정마루는 3라운드 들어 원투 스트레이트를 잇달아 적중시키며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결과를 점치기 힘든 상황에서 4라운드 초반 두 선수는 격렬하게 주먹을 주고받았지만 끝내 확실한 승부를 보지 못 했다.


심판 한 명은 두 선수에게 동점을 줬고 판정 결과는 정마루의 2-0(39-38, 39-39, 39-38) 승리였다. 경기가 끝난 후 한남체육관의 김한상 관장은 판정 결과에 불복하며 심판진에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8강전 네 번째 경기도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은 승부가 펼쳐진 끝에 2-1 판정으로 승자가 결정났다. 김두협이 수원태풍체육관(22)의 이범규를 힘겹게 제압했다. 심판 세 명 중 두 명은 똑같이 39-38로 김두협에 점수를 줬다. 반면 심판 한 명은 39-37 이범규가 우세한 경기를 했다고 판정했다.


4강전은 내달 5일 오후 여섯 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4강전에는 전 세계권투협회(WBA) 슈퍼 페더급 챔피언인 최용수(45)의 두 번째 복귀전 경기도 열린다. 최용수는 필리핀의 신예 넬슨 티남파이(23)와 경기를 한다. 최용수는 지난해 4월16일 충남 당진의 호서고 체육관 특설링에서 열린 13년 만의 복귀전에서 일본의 나카노 카즈야(31)에게 8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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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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