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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멕시코 공장설립 계획대로…미국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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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멕시코 공장설립 계획대로…미국도 투자" ▲이안 로버슨 세일즈·마케팅 총괄 사장(사진=BMW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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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눈치 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BMW가 멕시코의 공장 건립 계획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안 로버슨(사진) 세일즈·마케팅 총괄 사장은 8일(현지시간)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멕시코 북동부 산루이스포토시주(州)의 공장 설립을 예정대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미국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로버슨 사장은 "BMW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장에 1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규모면에서 가장 많은 미국산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물론 우리는 멕시코에서 공장을 짓고 있고 작년에는 브라질에서 공장을 건설하는 등 각지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는 우리의 일반적인 제조 전략의 일환이며 결코 미국에 기반을 두지 않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멕시코 공장 건설을 예정대로 추진하지만 미국에서도 활발하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총 10억달러를 들여 2020년까지 미국내 투자를 늘리고 2000명을 추가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자동차 업체가 멕시코로 자동차 생산시설을 이전한 것을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압박을 느낀 피아트가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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