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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자들에 호소, "우리끼리 과도한 비난 옳지 않아"…박원순 비판글 눈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문재인 지지자들에 호소, "우리끼리 과도한 비난 옳지 않아"…박원순 비판글 눈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사진=문재인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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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부탁의 글을 올렸다.

6일 문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지들에게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문 전 대표는 "우리의 지상목표는 정권교체다. 그러려면 하나가 돼야 한다. 경쟁을 하더라도 나중엔 하나 될 준비를 해야 한다"며 "집권을 위해서도 국정운영 성공을 위해서도 우리가 하나의 팀(One team)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결코 상처를 줘선 안 된다. 생각이 달라도 존중해야 한다. 판단이 달라도 배려해야 한다. SNS 일각에서의 우리끼리 과도한 비난은 옳지 않다. 잘못된 일이다"라고 의사를 밝혔다.

이어 "동지들을 향한 언어는 격려와 성원이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새로운 역사를 시작해야 할 동지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라며 "우리는 저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동지들에게 간곡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드리는 저의 호소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문재인 지지자들이 다른 진영에 보낸 ‘문자 폭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최근 논란이 된 '민주연구원 개헌보고서' 관련해 대선 주자들이 강력한 비판을 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지지자들에 호소, "우리끼리 과도한 비난 옳지 않아"…박원순 비판글 눈길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박원순 페이스북 캡쳐


6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정인에 불리한 발언을 했다고 문자 폭탄을 받고 18원 후원을 보내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촛불을 든 것이 아니다. 이러니까 패권주의라는 말을 듣는 것이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박 시장은 "다양성이야 말로 우리가 바꾸고자 하는 국민권력시대의 핵심가치"라며 "이런 패권적 사당화로는 결코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잡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개헌보고서'와 관련해 "경선도 시작하기 전에 특정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가 작성되었다는 것과 개헌 논의를 특정인에게 유리하느냐만을 따지고 있다"며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특정인을 위해 존재하는 정당이 아니다. 민주당의 사당화, 패권주의에 대한 염려가 더 커졌다"고 비판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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