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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등락 반복 끝 하락마감…기관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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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새해 첫날 코스피가 하락마감했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에 결국 소폭 내린 채 장을 마쳤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0포인트(0.01%) 내린 2026.16을 기록했다. 이날 하락출발했던 코스피는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엎치락뒤치락 장세를 보이더니 장 마감 직전 하락반전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외국인과 기관의 대결 양상으로 진행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6억원, 298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87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17%), 철강·금속(1.34%), 통신업(0.96%) 등이 상승했고, 보험(-1.63%), 음식료품(-1.29%), 은행(-1.0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현대모비스(2.84%), 현대차(2.74%), SK하이닉스(2.46%) 등이 오른 반면, 아모레퍼시픽(-4.98%), LG화학(-3.07%), 삼성생명(-2.22%) 등은 내렸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차는 자동차 수출 개선 전망에 모두 2거래일 연속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정부의 전세기 운항 불허에 중국인 관광객 급감할 것을 우려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1종목 상한가 포함 355종목이 올랐다. 449종목은 하락했고 72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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