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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지금은 카오스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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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상태의 토성의 달 '히페리온' …예측 불가능한 자전

[스페이스]"지금은 카오스 시대" ▲히페리온의 자전은 예측이 불가능하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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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종잡을 수 없을 때
예측 불가능할 때
'카오스'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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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달 히페리온(Hyperion)은 우주과학자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위성 중 하나이다. 종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히페리온의 자전은 매우 특이하다. '질서 없는' 자전을 한다. 대부분의 천체들은 일정한 자전축을 가지고 있다. '질서 있는' 자전과 공전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와 반대로 히페리온이 자전은 매우 혼돈스럽다. '카오스(Chaos)' 상태라 부른다. 이는 앞으로 히페리온이 어떻게 회전할 지 가늠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이 같은 '혼돈스러운 회전'을 하는 천체를 많이 찾지는 못했다. 이번 사진은 카시니 호가 지난 8월22일 촬영한 것이다. 이때 카시니 호는 히페리온으로부터 약 32만6000㎞ 떨어져 있었다.


한편 히페리온은 특이한 모습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구멍이 숭숭 뚫린 스펀지 모양을 하고 있다. 수많은 크레이터들이 존재한다. 2005년 카시니 호가 찍어 공개한 이미지를 보면 히페리온 지표면에는 파악되지 않은 '어두운 물질'이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지름이 250㎞ 정도인 히페리온은 여러 면에서 과학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천체 중 하나이다.

[스페이스]"지금은 카오스 시대" ▲히페리온의 표면에는 파악되지 않은 '어두운 물질'이 존재한다.[사진제공=NASA]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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