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배려시책으로 2017년부터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로관리사업소는 2017년 초부터 재정 형편이 어려운 소규모 영세 복지시설에 건설장비와 인력을 무상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온정이 있는 도정을 구현하기 위한 서민배려시책의 하나로 계획됐다. 지원 대상은 수용인원 30인 미만의 소규모 노인, 장애인, 아동 복지시설이다.
무상 지원 장비는 굴삭기, 지게차, 덤프트럭, 노면진공청소차 등이다. 장비 1일 사용료가 굴삭기는 40만 원, 덤프트럭은 50만 원, 진공청소차는 60만 원 정도다.
장비대가 이렇게 비싸기 때문에 영세한 복지시설에서는 내부시설 수리 및 환경 개선이 필요해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무상 지원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로관리사업소는 지난 11월 초부터 건설장비 지원을 위한 시군 수요조사를 해 현재까지 7개 복지시설의 신청을 받았다.
앞으로 신청 시설 현지조사를 실시해 지원 일정과 대상지를 연말까지 확정하고, 곧바로 2017년 초부터 대상시설 당 평균 2~3일 정도 장비와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현인 전라남도도로관리사업소장은 “영세한 소규모 복지시설의 재정 부담을 덜어줘 온정이 있는 도정을 구현하기 위해 이 사업을 계획했다”며 “보다 많은 복지시설이 혜택을 받도록 홍보에 힘쓰면서 지속적으로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