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금융감독원이 가요 '백세인생'을 개사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송 '보이스피싱 안 속는다 전해라'를 공개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5일 '백세인생' 가수 이애란씨를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피해예방 홍보활동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금융사 직원 사칭, 금융사 사기 홈페이지 이용, 발신자 번호 제작 등 교묘한 수법 등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최근 유행하는 대출빙자형 수법 등으로 돈을 요구하는 순간 이를 뿌리치는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캠페인송을 제작했다.
금감원은 향후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를 통해 캠페인송을 온라인으로 배포하고, 노인복지관 현장교육 등 정보치약 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예방 교육·홍보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12월 23일까지는 캠페인송 따라부르기, 율동, 상확극 등의 소재를 활용한 창작 UCC 공모전을 진행, 대상에게는 상금 300만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불법금융대응단 성수용 부국장은 "이번 캠페인송을 통해 사기범이 전화로 돈을 요구하는 순간 국민들이 반사적으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친숙한 노래를 활용해 일상생활 속에서 반복적인 학습을 통한 예방교육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