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닥이 결국 610선을 내줬다. 연일 터지는 최순실 씨 관련 의혹에 이어 미국 대선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외인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2포인트(3.24%) 내린 606.06을 기록중이다. 기관은 311억원을 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억원, 33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출판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섬유·의류업이 6.36% 내려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방송서비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등의 업종도 4% 이상 급락했다.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IT 부품, 정보기기, 화학, 음식료·담배 등의 업종도 3% 넘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최순실씨 측근인 차은택씨를 통해 사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CJ E&M이 전 거래일 대비 5600원(7.72%)이나 떨어진 6만69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4.42%), SK머티리얼즈(-2.83%), 휴젤(-7.66%), 솔브레인(-5.12%), 에스티팜(-8.61%)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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