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제일기획에 대해 올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3분기 연결 매출총이익이 전년 대비 0.1% 감소한 2363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6.1% 증가한 288억원을 기록했다"며 "당사 추정치(300억원)와 컨센서스(289억원)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으로 영업단에서 기타경비로 반영된 경영진단 관련 컨설팅 비용을 감안하면 충분한 호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수익성이 좋지 않은 자회사 위주로 비용 통제 노력을 하면서 인건비는 전년 대비 3.8% 줄어든 1376억원을 기록했다.
올림픽 효과는 크지 않았지만 주 광고주와 비계열 물량이 모두 확대되면서 본사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66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매출총이익은 간은 기간 2.3% 감소한 1693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는 "4분기에는 연결 매출총이익이 전년 대비 3.6% 늘어난 2745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8.7% 증가한 40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유럽 테러, 비용 증가 등 기저효과가 기대되고 비용 통제 노력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 7 출시 관련 이벤트 물량 감소는 없으며 11월 초에는 경영진단 결과 발표를 통한 성장 전략 제시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배당과 순현금을 감안했을 때 현재 주가는 너무 싸다"며 "실적 개선세는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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