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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강보합…삼성전자 160만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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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출발을 딛고 상승반전에 성공한 채 장을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모처럼만에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160만원선을 재탈환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1포인트(0.02%) 오른 2040.94로 장을 마쳤다. 하락출발하며 2040선 밑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0시7분께부터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장중 한때 205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어 오후에는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코스피 상승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오전 한때 매수세로 돌아서며 코스피 상승세를 지탱했다. 이날 외국인은 229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09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166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은행(3.34%), 전기·전자(1.25%), 섬유·의복(0.98%) 등이 올랐고, 비금속광물(-1.58%), 전기가스업(-1.22%), 운송장비(-1.18%)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2.27%)의 상승세가 가장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16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160만원을 넘어 장을 마감한 건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만이다.


SK텔레콤(0.66%), 삼성물산(0.61%), 신한지주(0.34%)도 상승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3.84%), NAVER(-2.01%), 현대모비스(-1.90%) 등 대부분의 시총 상위종목들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상한가 2종목 포함해 361종목이 상승했다. 432종목은 하락했고 88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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